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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6-03-09 10:10
 조회 : 3,8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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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달음의 시원한 달은
번뇌없는 마음의 허공에노닐고
마음의 물이 맑으면
깨달음의 달 그림자가 그속에 나타난다. ~ 화엄경 ~
깨달음을 왜 달에 비유했을까요?
도시의 불빛에서 멀어져
밤길을 걸어보면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실감할수 있습니다.
어두운 밤하늘에 떠오르는 달은
하늘의 어둠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
세상 만물의 은은한 윤곽을 드러내 줍니다.
깨달음은 대 낮의 찬란하지만
적나라한 햋빛보다는
밤하늘의 한줄기 달빛을 닮지 않았나요?
달빛아래 사위가 더 교요하고 뚜렷하고 예리해지듯
깨달음은 우리마음을 고요하게 안정시키고 지혜를 줍니다.
- 해성스님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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